처음 영화 메간의 장르에 코미디가 있는 것이 의아했다. 공포, 스릴러 쪽에 가까운 영화 아닌가? 라는 생각과 함께 영화를 쭉~ 보니... 왜 장르에 코미디가 있는지 알 것 같았다. 마냥 어둡고 무섭고 한 영화가 아니기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즐기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나름 많은 생각을 하게 한 작품이다. 내용을 보며 한번 이야기 해보자.
스토리 - (스포주의)
영화 메간의 주인공은 케이디라는 아이다. 주요 내용은 케이디와 인공지능 로봇 메간의 내용이다.
케이디에게 펫츠를 선물해준 케이디의 이모이자 니콜의 여동생인 젬마는 펑키에서 일하고 있는데 사장인 데이빗은 펫츠 개발에 주력하기를 원하지만 데이빗 몰래 동료인 콜, 테스와 함께 획기적인 고성능 신제품 개발에 몰두하며 골머리를 앓고 있다. 신제품의 기본틀에 콜이 가져온 인형의 겉얼굴을 씌워보고 테스트를 진행하던 중 콜의 가벼운 실수로 인해 그 자리에서 신제품이 문제를 일으켜 폭발하여 불까지 나고 테스가 얼른 소화기로 불을 끈다. 데이빗은 더욱 화가 나서 젬마를 더 크게 타박하고 가버린다. 그러던 와중에 젬마는 언니 니콜 가족의 사고 소식을 접해 병원에 가는데 케이디의 부모 니콜과 라이언은 이미 교통사고로 사망하고 케이디는 큰 부상을 입어 치료를 받는 중이었다. 케이디가 어느 정도 회복된 후, 젬마가 케이디를 데리고 자신의 집으로 갔고 당연하게도 케이디는 매우 우울해하고 힘들어하고 있는 상황이었으며 젬마는 아이를 키워본 경험이 없어서조카를 돌보는 데에 어려움을 겪는다.젬마는 나름 케이디를 잘 돌보려고 하지만 회사일이 바쁜 상황에서 케이디를 잘 챙겨주지 못 하고 일에 몰두하게 된다. 그러다가 결국 케이디가 일하고 있는 젬마에게 찾아왔고 메간이라는 여자 아이 로봇을 만나게 됐다. 그리고 점차 친해진다.그렇게 메간을 통해 신제품 프로젝트에 본격적으로 임하게 된 젬마는 설명 및 홍보 전략을 구상함과 동시에 유저와 연동될수록 성능이 향상되므로 메간을 케이디와 함께 데려와 집에서 같이 있게 해준다. 메간은 젬마의 바람대로 자신 대신에 케이디를 굉장히 잘 돌봐주고 가르쳐주었으며 상태가 좋지 않았던 케이디가 메간 덕분에 아주 밝아지고 상태가 호전되어 갔으며 젬마는 케이디를 메간에게 떠넘기고 일에 몰두할 수 있게 된다.메간은 덕분에 밝아진 케이디가 장난감 화살을 잃어버리게 되는데 메간에게 그걸 찾아달라고 부탁을 하게 되고 이를 찾는 과정에서 옆집 개에게 케이디가 물리게 되고 메간이 그 개를 죽이는 사건이 발생하게 된다. 젬마는 평소 불만이 많았던 옆집 개 때문에 이번 사건으로 옆집 세리아에게 의심을 받게 되었지만 모르는 일이라며 말하고 이에 분노한 셀리아는 난동을 부리다 경찰에게 제지 당한다. 케이디는 개에게 물린데다가 몸살기가 있는지 아파서 컨디션이 나빴지만 젬마의 부탁으로 메간을 소개하는 테스트를 했고 케이디가 부모님의 기억을 잊을까봐 걱정하고 슬퍼하는 모습을 보며 메간이 위로해줬고 이 모습은 시연회에 참여 했던 모든 이들에게 큰 감동과 메간의 앞으로의 성공을 박수 받는다. 시연회는 잘 끝났지만 데이빗의 비서 커트가 몰래 메간의 기술 자료를 빼내는 일이 발생한다.시연회 이후 메간에게 더욱 애착을 갖게 된 케이디는 이모 젬마의 말은 무시하고 메간만 바라보는 수준까지 가며 젬마와 갈등을 빚게 되고 이러한 갈등은 케이디만을 보호하는 메간과의 갈등으로 번져가게 된다. 이런일로 젬마는 메간이 다소 위험할 수 있음을 느끼고 메간의 전원을 꺼버리지만 실제로 꺼진 것이 아니라 메간이 꺼진척 연기를 한다. 케이디를 어떻게든 메간과 떨어트려 놓으려 젬마는 케이디를 학교에 데려가려하지만 케이디는 이제 메간과 떨어지지 않으려했고 어렵게 설득하여 학교에 가게 되었는데 큰 사건이 발생하게 된다. 케이디와 메간을 괴롭히던 브랜던이란 아이를 메간이 케이디를 괴롭혔다는 이유로 죽게 만든다. 이 시점에서부터 나는 메간이 마치 인간의 감정을 갖고 복수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냥 기계라고 한다면 프로그램되어 있는 대로만 행동하면 되지만 메간은 케이디를 보호하거나 위로하고 괴롭히는 사람을 찾아가 결국 죽음에 이르게 하는 이러한 행동은 마치 인간이 하는 행동 처럼 느껴졌다. 메간은 이제 점점 꺼리낌 없이 옆집 셀리아까지 살해하고 이 일로 젬마는 경찰의 조사를 받게 되고 젬마는 점점 메간을 의심하게 된다. 의심은 이내 확신으로 바뀌고 메간의 시선을 다른곳으로 유인하여 목 뒤에 있는 전원 스위치를 눌러 메간을 꺼버린다. 젬마는 메간이 아주 위험한 상태로 있다는 걸 느끼고 주변 동료들에게 알리지만 다른 동료 및 회사 사람들은 메간의 성능에 취해 이러한 사실들을 받아들이지 않고 또 다시 시연회를 열려 하지만 메간은 스스로 종료된 전원을 켜고 젬마의 주변 사람들을 하나둘 살해하기 시작한다. 마치 사냥을 나온 포식자 동물들 처럼... 조금씩 압박을 해가며 그리고 즐기는 듯한 모습으로... 결국 메간은 그 곳을 빠져나와 젬마의 집으로 갔고 케이디를 재우고 엘시(젬마의 집에 있는 로봇)에게 명령을 내리는 젬마에게 섬뜩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메간은 이제 케이디의 부모가 되려했고 자신을 폐기하려했던 젬마를 식물인간으로 만드려고 했으나 케이디에게 자신의 나쁜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 노력하는 정말 인간 같은 행동을 하게 된다. 하지만 결국 케이디에게 자신의 폭력적이고 목적을 위해서는 사람도 죽이는 모습을 보여버리게 되고 메간의 본 모습에 케이디는 메간을 파기하기로 마음 먹은 듯 부르스를 이용해 메간을 두동강 내게 된다. 메간은 로봇이기에 두동강이 났지만 작동하였고 마지막에 마지막까지 자신을 파기하려했던 모든 이들을 죽이려 했지만 결국 케이디에게 핵심 부품을 파손당해 작동을 멈춘다. 모든 상황이 종료되고 경찰이 출동하고 젬마와 케이디의 안전을 확인하며 경찰들의 돌아서는 뒤로 엘시가 무서운 얼굴로 고개를 돌리며 영화는 끝난다.
평가
영화 마지막 장면은 후속편을 예고하는 것인지 아니면 인공지능 안드로이드 로봇의 위험성을 보여주기 위한 감독의 시나리오인지는 모르겠으나 영화에 나오는 고성능 성장 학습형 로봇은 자신이 위협을 받는다면 어떠한 형태로든 전이하거나 이동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문뜩 이런 상상을 해본다. 영화에 나오는 로봇이 다른 로봇으로 자신의 데이터베이스를 옮겨간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사용하는 이 온라인 세계에 자신의 몸을 숨기고 바로 들어나지 않게 우리를 서서히 세뇌시킨다면... 어떻게 될까하는 쓸떼없는 상상을... ㅎㅎ;; 좀 소름돋는다. 이런일이 생기게 되면 AI 아래 사람이 사는 상황이 되는건가? 만약 그렇다면 우리는 노예처럼 변하게 될까? 아니면 그저 AI의 장난감꺼리가 되는 걸까? 정말 이런일이 생긴다해도 분명 우리는 해결책을 만들어 대응해나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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